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도요샛 프로젝트 참여 사이트 > 유용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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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샛 프로젝트, 세계 첫 나노위성 편대비행 도전… 통신교란 우주 날씨 변화 관측
내일 개시 이벤트 참여자중 추첨으로 선정… "우주 관심 높이는 계기" 기대

우리나라가 내년 6월 발사 예정인 나노위성 '도요샛'.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우리나라가 우주 날씨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발사하는 나노위성에 국민들의 이름을 새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부터 나노위성 '도요샛'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위성에 신청자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도요샛은 우주 날씨가 변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우리나라가 내년 6월 발사할 예정인 나노위성(중량 1~10kg의 작은 위성) 4기이다.

우주 공간에서도 태양 활동으로 인해 태양풍이 부는 등 날씨가 변한다. 이런 변화는 위성 통신에 교란을 주고 GPS의 오차를 높이는 등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같은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계 학계가 우주 날씨의 변화 원리를 연구해왔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도요샛은 이를 밝히기 위해 1년간 500km 상공의 궤도를 돌며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여러 나노위성이 편대비행을 함으로써 1기의 위성만으로는 불가능했던, 우주 플라즈마의 미세한 분포를 입체적으로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즈마는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물질 상태로, 우주 물질의 99%를 차지한다. 따라서 우주의 날씨를 분석하는 데도 이런 우주 플라즈마를 관측하는 일이 중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출연연의 특성을 살린 융합 연구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이벤트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천문학과 우주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이벤트는 7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도요샛 홈페이지( http://kswrc.kasi.re.kr/snipe )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00명을 추첨해 8월 11일 개별 안내한다.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