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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사태 검찰 'cj도 피해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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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허헝 작성일 19-12-06 20: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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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투표 조작으로 결론낸 '프로듀스 101' 시리즈 수사와 관련,ENM관계자들은 오히려 조작의 피해자라며 윗선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7일 국회를 통해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제작진은 시즌 1부터 시즌4에 이르기까지 전편에 걸쳐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와 방청객들의 현장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안준영 프로듀서(PD)는 시즌1의 1차 투표부터 주도적으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을 총괄했던 김용범 책임프로듀서(CP)도 시즌2 4차 투표에서 사전 온라인 투표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 11위 안에 있던 연습생 1명과 11위 밖에 있던 연습생 1명의 순위를 바꾸는 등 투표 조작에 개입했다.

시즌3부터는 제작진들의 조직적인 조작이 이뤄졌다. 당시 제작진들은 시즌1과 시즌2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큰 성공을 거둬 시즌3로 데뷔할 아이돌 그룹도 그만한 성공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감에 조작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검찰은 CJENM등 방송 관계자들은 제작진들의 투표 조작을 알지 못한 채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아이돌 그룹의 계약과 활동 관리를 해왔다고 결론냈다.

공소장에서 검찰은 시즌2와 시즌3 조작과 관련해 "최종 생방송에서 피고인들이 사전에 정해놓은 연습생들의 순위와 득표 비율에 따라 조작된 투표결과를 이 사실을 모르는 방송관계자들에게 건네주어 같은 날 위 조작된 투표결과를 방송에 내보내게 하고, 역시 조작된 투표결과를 모르는CJENM음악사업부 관계자들로 하여금 전속 계약체결 및 활동관리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CJENM을 피고인들의 업무방해 피해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공모해 위계로 피해자CJENM의 아이돌 그룹 선발 및 데뷔, 육성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CJENM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벗고 오히려 기소된 김CP와 안PD등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표 조작의 피해자인만큼 앞으로 문자투표에 대한 시청자들의 손해배상소송 등을 거꾸로CJENM이 기소된 피의자들에게 물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김태은 , 이정현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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