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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이를 갈면서 죽이고 싶어했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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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야의무법자 작성일 22-12-18 00: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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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복 (具善復)


구선복의 집안인 능성 구씨 가문은 고려~조선 대대로 벼슬 지내는 사람을 많이 배출한 명문가였음

구선복도 영조 때 무과에 급제하여 병조판서 의금부사를 지냄

워낙 잔악무도한 인성파탄자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치를 떨 정도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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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선복은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에게 침을 뱉으며 조롱하고 능멸했었다고 함

이를 목격한 어린 정조는 나중에 왕이 되면 반드시 구선복을 처벌하겠노라 다짐함


" (구선복은) 손으로 찢어죽이고 입으로 그 살점을 씹어먹어도 부족하다

매번 경연에 오를 때마다 (나의) 심장과 뼈가 모두 떨리니 하루도 그 얼굴을 대하기가 힘들었다 "

-정조


하지만 정조가 즉위하던 시기에 이미 구선복의 권세는 왕도 감히 함부로 할 수 없을만큼 커져있었음

구선복 일당이 병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었던 것

정조는 구선복을 처벌할 수 있는 그럴싸한 기회가 오길 기다리며 10년을 조용히 존버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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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홍국영은 자신의 여동생 원빈 홍씨가 후사를 낳지 못하고 죽자

정조의 이복동생 은언군의 아들인 '상계군'을 원빈 홍씨의 양자로 입적시켜 세자로 만들려고 뇌절하다가 정조의 미움을 사서 나가리 됨


이 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계에 휘말린 상계군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상계군의 외할아버지인 송낙휴는 정조를 찾아가 "구선복 일당이 상계군을 추대하여 역모를 꾀했었다" 고 고변함

드디어 정조에게 구선복을 처벌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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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죄로 붙잡힌 구선복 일당은 심문 끝에 자백을 하고 처형 당함


구선복 - 능지처참

구명겸(구선복의 조카) - 효수

구이겸(구선복의 양아들) - 참수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연좌제가 적용되어 모두 노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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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도로 흉악한 그를 어찌 하루라도 용서할 수 있었겠는가마는,

나는 그가 하늘의 뜻으로 벌 받게 될 날을 기다린 후에야 비로소 죽였다 "

-정조




복수 결심한 순간부터 처벌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24년이 걸렸음

이 정도면 인내王 존버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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