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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김준현 광고모델로 발탁...소비자들 카스 불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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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야의무법자 작성일 19-10-11 17: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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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가 개그맨 김준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김준현의 음주운전 전과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카스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는 반응이다. 김준현은 자숙 후 개그콘서트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코너를 히트시켰다. 음식방송을 찍으면서는 '먹방'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김준현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지만 술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는 형국이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비맥주 카스의 모델 김준현 선정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개그맨이 오비맥주 카스 모델로 발탁된 게 어이없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본 복수의 소비자들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음주운전을 한 사람을 모델로 쓰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카스를 사먹지 않겠다"는 격한 반응까지 보였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의 폐해는 심각하다. 멀쩡했던 일가족이 음주운전 차량 때문에 몰살 당하는가 하면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들도 많다. 지난 201 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세상을 떠난 故윤창호 씨도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국회는 일명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다.

 

오비맥주는 8일 개그맨 김준현과 걸그룹 에이핑크(Apink) 손나은을 모델로 선정, 이번 CF를 통해 카스의 맛과 신선함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가 남성 모델을 앞세웠던 원칙을 깨고 여성 모델을 메인 모델로 발탁한 것은 하이트진로의 ‘테라’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급부상 중인 하이트진로 테라에 카스가 어정쩡한 점유율을 보여서다.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오비맥주도 친근한 먹방모델과 아디다스 등 광고계의 핫이슈로 급부상 중인 걸그룹 멤버로 맞선 것이다. 

 

하지만 김준현의 음주운전을 기억하는 소비자들까지 고려하지는 못했다. 김준현 모델 발탁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도 전무했다. 급히 밥을 먹은 오비맥주가 체할 수도 있는 문제다.

 

한편 김준현은 과거 2010년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김준현의 혈중 알콜농도는 0.091%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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