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배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글의 잘잘못좀 판단해주세요 > 유머러스

저는 뭐 아이디 보시면 직업을 아시겠지만 사법시험을 하다 잘 안되서 이쪽 법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셔서 일요일에 일을 도와드리곤 합니다.

오늘 주말에 태풍에 비가 와서 배달 대행이 마비가 됐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집 피잣집 치킨집이 아니면 요새는 모두가 배달 대행을 씁니다

이말로 책임을 회피할 마음은 없습니다.

민법상 배달은 지참 채무이고.. 저희가 선택한 배달 대행인 만큼 배달이 완벽하게 이루어 져야 저희가 채무를 이행한 것이 됩니다.

근데 전화를 받았습니다.

씨xx 인생을 이따구로 사냐?? 

이렇게 해서 돈버니깐 좋드나??

개xx  죽여 버리고 싶다 였습니다.

전화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되어 있어서 홀에 있던 손님... 몰려 있던 배달 대행 기사들이 모두 그 대화를 들었습니다.

잠깐 멘탈이 나갈뻔 했지만 정신을 잡고 이야기 했습니다. 손님 배달이 늦어져서 화나신거 압니다. 환불을 원하신다면 해드리겠습니다. 근데 말씀이 너무 심하신거 같습니다.

이하 손님1 이라 하겠습니다.

손님1 : 환불 너네 같은 거지 새끼가 환불은 무슨 환불 기다리느라 밥 못먹은 것은 어떻게 보상할껀데

저도 이제 정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말을 자제 했습니다.

손님 그것까지도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욕을 자제해 주십시요...

이때 옆에서 아 줘봐라 하면서 전화를 뺐습니다. 너무 손님1이 화가 나서 손님2가 중재 하려는지 알았습니다.

손님2 : 나 너네 가게 어디인지 알거든 ? 찾아 가서 죽여 버릴테니깐 거기 그대로 있어라

인생을 이따위로 살고 싶냐??? 이 쓰레기들아

뭐가 잘못 된건 그 뒤에 알았습니다. 저는 배달 대행 기사들을 믿고 음식을 보낸건데

이분들이 워낙 배달이 밀려 있다 보니 저희 집에서 가장 먼 지역인 저 지역까지 가는 동안에 여러군데를 들렸다 간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출발했다고 했지만 20 분 정도가 더 걸린 모양입니다.

냉동 순대 ... 17개 ... 다 사실이 아닙니다. 악의적으로 사진을 찍었고 저희는 프렌차이즈 업체 입니다. 저울까지 동원해서 양과 숫자를 정확히 지킵니다. 유통기한은 매일 체크하고 형태에 변화가 있다면 배달이 늦어져서 생기는 국밥 특유의 변화였을 것입니다.

저 손님 1,2 는 말했습니다. 세종의 맘카페 배달 앱 모든걸 통해서 너희들이 장사 못하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달 대행의 문제는 저희가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환불을 원하시면 환불을 해드리고 더한 요구를 하셨으면 합당하다면 받아 들였을 겁니다.

이미 그런 사실이 많지는 않지만 있었고, 저도 자취할때 배달을 많이 시켜봐서 화가 얼마나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하지만 저렇게 사실을 본인 위주로 써서 배달의 민족 시작 3일 만에 첫 댓글을 남기다니요

저건 업주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몇십만원의 타격으로 돌아옵니다.

그깟 타격 그냥 입으면 됩니다. 저희집 이제 그렇게 가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가게를 보지 않았다면 60이 넘으신 저희 어머니에게 무슨 년 무슨 년 했을거라 생각하면 참 황당합니다.

저도 펨코에서 글 보면서 사장이 미쳤나 왜 저렇게 대처하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노력 하는 법을 식당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제가 식당을 봐드리는 순간엔 서비스로 음료수도 넣어보고 손편지도 써보고 배달의 민족이 아닌 요기요에서는 상위 평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 일단 저기 후기에 쓴대로 고소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녹음은 되어 있고 업무 방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위력은 아니더라도 위계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남의 영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게재  했습니다.

쓴소리를 받고 싶습니다. 손님은 정말 왕인건가요?

이런 상황에서도 어머니가 요구하시는데로 잘못했다고 댓글을 달았어야만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