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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조종할 수 있을까?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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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킴꼰짜르댕댕 작성일 19-05-07 20: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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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조종할 수 있을까?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꿈의 세계> / YTN 사이언스

얼굴도 모르는 조상님이 꿈에 나와 로또 번호를 알려주었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별 것 아닌 꿈이라고 무시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이처럼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꿈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그 꿈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꿈에 관한 가장 유력한 이론 중 하나는, 꿈이 신경세포 시냅스에 저장된 불필요한 기억을 정리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사람이 꿈을 꾸는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한 명이 있죠? 바로 비틀즈의 맴버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입니다. 그는 어느 날 꿈속에서 한 선율을 듣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멜로디가 생생하게 남아있자, 그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비틀즈의 ‘yesterday’라는 곡이에요.

폴 매카트니의 유명한 일화처럼, 꿈에서 일어난 일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예지몽’이라고 합니다. 과학자 멘델레예프(Dmitri Mendeleev) 또한 예지몽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원소들이 적절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표를 보게 되는데요. 이를 토대로 주기율표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꿈에는 정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디어드리 배릿(Deirdre Barrett)은 꿈의 ‘문제 해결 능력’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사고를 합리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늘 정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배릿 교수는 오히려 비논리적이고 감각적인 꿈을 통해 막혀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폴 매카트니와 멘델레예프 또한 꿈을 통해 오래도록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평소 자신의 분야에서 큰 노력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들이 이룬 성취가 단순히 로또와 같은 행운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그들에게 꿈이라는 장치를 통해 특별한 영감이 발휘된 것이죠.

이렇게 신비로운 꿈을 꾼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한 번 저런 꿈을 꿔봤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희망을 품어보게 되는데요. 잠을 자는 동안 꿈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를 전문 용어로 ‘자각몽(Lucid dream, 自覺夢)’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처해있는 상태를 의식적으로 자각하며 꿈을 조종하는 상황을 뜻하죠.

꿈의 세계를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 말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나요? 놀랍게도 자각몽을 꿀 수 있도록 해주는 ‘자각몽 기계’도 있습니다. 이 기계를 착용한 채 잠이 들면, 소리와 빛을 통해서 자각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의 영역을 조종하는 일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므로 뜻하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과연 영화 ‘인셉션’처럼 꿈속 세계를 조종하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처럼 꿈에서 꿈을 통제하고,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기도 하는 상황은 언뜻 듣기에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꿈의 세계를 밝히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는 분명 꿈이 가진 놀라운 기능을 현실화한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어떤 꿈을 꾸게 될지 작은 기대를 품고 잠자리에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여러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고민에 대한 실마리가 해결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베일을 벗게 될 꿈의 세계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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