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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일어날 일들 1부 (2200년 ~ 23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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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아르파마 작성일 19-04-22 17: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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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년 전통적인 직업구조는 소멸할 것입니다
 
현재도 대부분의 인류가 가상현실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앞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현실에 투자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200년이 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삶에 필요한 의식주나 에너지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게 주어질것이며 일반 시민이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질 것입니다.
최근 급격히 발달한 3D 프린터 기술등의 도움으로 자원 부족현상은 사라질 것이며
기아,질병, 전쟁등도 사라질 것입니다.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이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더 쉽고 간결하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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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예전 같으면 응급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병원에 직접 내방해야 하지만
2200년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수준급의 의료서비스가 준비되어있거나
아니면 나노봇을 주입하여 아예 몸안에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경찰인력은 대부분 로봇으로 대체되며
물리적인 범죄는 거의 대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소방인력또한 로봇으로 대체되며 대부분의 화재는 나노기술이 들어간 건축재 덕분에
초기 화재에서 더이상 번지지 않고 바로 진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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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러한 직업구조의 변화와 인간의 실업률 상승이 부드럽게 진행될 확률은 낮습니다.
21-22세기 사이에 산업구조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현상은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2200년 쯤 오면 인간들은 이러한 변화에 완벽히 적응하여
산업과 전쟁의 시대를 벗어나 마치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처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문화와 예술의 시대에 접어들 것입니다.
우주를 개척하는 개척민 또는 가상현실속에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가상현실디자이너처럼
인간은 전통적인 먹고사는 문제에서 해방되어 진정 자신의 꿈과 영감을 추구하는
자유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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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년 지구 환경 복원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됩니다
 
19세기부터 22세기까지 인류는 지구환경을 파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해쳐왔습니다.
약 3천만종의 동식물종에서 절반 이상이 오염이나 남획,농경확대등으로 멸종하였고
과학자들은 지금 인류세가 지구역사상 5번째에 해당하는 대멸종의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과 나노기술 실험등으로 인류는 22세기에 와서도 계속해서 지구를 파괴해왔죠.
 
하지만 23세기에 들어와서 인류의 기술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초인공지능(Superintelligent entities)은 산업계와 정부 정책을 도맡아 처리하며
기존의 불합리한 자원분배기능과 부의 집중을 개선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초인공지능은 지구 위성궤도상에 위성궤도구조물을 건설하여
지구의 환경을 조절하게 됩니다. 
 
"전 홀로세"란 약 1만년전부터 현재까지를 일컫는 지질학 시대구분이며
"전 홀로세 환경복원 계획"은 21세기에도 계속 논의되어왔었고
소규모 국지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지만
과거에는 자원과 기술부족, 여론 미비등으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초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범지구적인 거대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이 "전 홀로세 환경복원 계획"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예정입니다.
지구 육지의 1/3이상을 차지하던 사막은 기후조절 덕분에 에덴동산과 같은 낙원으로 바뀔 것입니다.
방대한 지역에 걸쳐서 방치되었던 황무지들도 생명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초원으로 변모합니다.
방사능이나 독성물질로 가득찼던 폐기물 호수와 강들은 다시 한번 원시의 깨끗한 강물로 변할 것이며
오염되었던 바다는 탈-산성화와 냉각을 거쳐서 다시 한번 수많은 어류와 기타 해양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거대도시들 한가운데 집중되어있던 마천루와 아파트들은
다시 옛날처럼 도시 근교의 작고 한적한, 하지만 쾌적한 환경의 소규모 거주지로 바뀔 것입니다.
 
2210년 지금, 지구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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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년 인간의 마음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방식이 대중화 될 예정입니다
 
이미 2100년대에 마음을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실험이 완벽히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그 방식은 대중에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23세기에 접어든 지금 일반시민은 자신이 내키는대로
다양한 종류의 인간형/비인간형 안드로이드에 '스며들어가' 생활할 수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경우로는 동물형/신화에나 나올법한 괴수형으로도 가능하겠죠.
 
기분전환으로 독수리의 몸에 들어가 몇날몇일을 비행하다가 내려올수도 있고
인어의 몸에 들어가 심해에 가라앉아 마음을 다스릴수도 있겠죠.
 
이쯤되면 '마음 전송'은 기술의 발달덕분에 지구상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질것이며
특히 위험천만한 우주개척사업, 예를 들어 소행성벨트지역 채굴 스테이션등,에 투입되는
로봇에 대규모로 '다운로드'되어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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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7-2247년 명왕성이 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이 접근할 예정입니다
 
명왕성은 공전주기가 248 지구일입니다. 명왕성의 궤도는 좀 독특한 편이라
2227-2247년에는 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명왕성이 태양에 가까워짐에 따라 태양의 열기때문에
명왕성 표면을 채우던 얼음은 서서히 녹아 '기화'됩니다.
기화된 가스는 명왕성에 얇은 대기권을 형성하며
그 구성요소로는 대부분 질소와 메탄, 일산화탄소가 꼽힙니다.
명왕성이 태양과 멀어지면 초라한 대기권은 다시 빠르게 냉각되어
약 영하 240도의 상황에서 얼어붙어 다시 명왕성표면에 떨어지고
대기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명왕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은 200년후인 2475년에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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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년 인류 최초의 반물질 추진 우주선 건조
 
2230년 현재 인류의 가장 빠른 우주선의 속도는 광속의 90-99%입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우주인이 늙어죽지 않고 살아 있는 동안 도달가능한 정도입니다.
항성간 반물질 추진 우주선의 가장 흔한 디자인은 반지 형태로서
반물질 엔진에서 나오는 추진력으로 항행합니다.
이 반물질 에너지는 또한 우주선의 동력을 유지하고 우주선에 투사체 보호막을 펼쳐서
우주선이 성간물질이나 소행성때문에 파손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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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양한 심우주 탐사계획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으며
특히 100광년 이내에 위치한 지구형 행성 탐사계획은 온 인류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항성간 탐사선은 무인선이지만 일부에는 인간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단, 이경우 보통의 인체는 항성간 여행을 견뎌낼 재간이 없으므로
탑승하는 인간의 신체과 뇌에는 다양한 조정과 수술이 가해지게 됩니다.
일종의 신인류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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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년 미국의 문화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수세기에 걸쳐서 쇠락한 기독교는 결국 미국 문화에서 그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됩니다.
이제 대다수의 미국민은 신자가 아니라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이며
유럽은 몇십년전에 인구의 대다수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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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년 인류문명이 카르다쇼프 1단계에 진입합니다
 
이시기쯤 되면 인류는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를 거의 대부분 흡수하여 활용하게 됩니다.
육지와 바다 그리고 대기권은 거대한 양의 바람,태양,수력/지열발전 기술덕분에 인류에게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핵융합 발전과 반물질 에너지의 도움을 받기는 하겠지만 
2250년 현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생산기술은 22세기 까지만 하더라도
미쳐 밝혀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이미 지구궤도상에는 방대한 범위를 서로 연결된 우주스테이션이 위치잡고 있으며
이 우주스테이션 하나하나는 지구로 쏟아지는 태양복사 에너지를
과거와는 다르게 하나도 낭비없이 모두 수집하여 지구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전력량 단위로 따지면 이 에너지의 양은 약 52 페타와트와 맞먹으며
각각의 우주스테이션은 거대한 거미줄망의 일부로 기능하면서 전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거미줄'에는 부가적인 효과도 존재합니다.
지구로 쏟아지는 태양복사 에너지를 흡수하여 적절하게 재공급함으로서
지구의 대기와 기후를 안정화시키고 태풍이나 가뭄같은 재난을 조절/억제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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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궤도권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로 인류는 이제 방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지구의 물리적인 기반시설은 막대한 부 덕분에 더욱 강화되어
일반 시민이 사용가능한 텔레포터 기기부터 우주궤도까지 솓아오른 마천루도 건설되며
기본적으로 인류의 물자/에너지 부족은 역사책에서만 볼수 있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인류가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수집하려면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개척해야만 합니다.
태양계 식민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소행성에서 광물채굴사업과
거대 가스행성에서 수소/헬륨 채집사업은
태양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사업이 될 예정입니다.
한편 화성의 테라포밍은 이제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드는데
본격적으로 화성표면에 이끼와 박테리아를 번성시키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성간 여행도 극적으로 발달합니다.
알파센타우리 성계와 버나드 성계 그리고 울프 359 성계에
각각 수천명이 거주하는 인류 개척지가 세워지며
지구와 이 개척지간에는 광속의 99%에 달하는 반물질 우주선이 왕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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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년 왜행성 에리스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집니다
 
왜행성 에리스는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왜성입니다.
2005년 캘리포니아의 팔로마 관측소에서 처음 관측된 에리스는
직경 2,326km로 명왕성보다 덩치는 살짝 작지만 비중은 훨씬 더 무겁기도 합니다.
 
에리스의 빛반사도는 0.96에 달하며 이는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중에서
엔켈라두스에 이어 두번째로 빛을 잘 반사한다는 뜻입니다. 
에리스는 비틀어진 공전궤도 때문에
태양과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표면의 얼음들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버리고
결국 표면이 얼음거울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해서라고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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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스의 공전주기는 558년으로 대부분의 시간동안 태양과 멀리 떨어져지내고
당연히 표면은 얼어붙은 얼음덩어리이지만
내부의 열원이 존재하여 맨틀과 외핵사이의 공간에 액체로 된 물이 존재할 것이라 그동안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21세기 중반 무인탐사선의 탐사결과 이같은 추측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에리스는 21세기보다 23세기에 접어들어 그 중요성이 더 높아졌는데
태양계 외곽의 주요 물 공급처이자
태양계 너머 알파센타우리로 가는 주요 경유지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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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년 태양계 개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인류의 초점이 지구에서 태양계로 넘어가면서
마치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쉬를 연상시키는 우주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인공지능덕분에 인류는 태양계 내부에 수많은 식민지와 자치정부들을 설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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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에서는 식민지가 적도에 설치된 거대한 열차궤도위에서 끝없이 달려갑니다.
수성의 낮과 밤은 너무나도 큰 일교차를 보이기 때문에
생존에 적합한 온도와 빛을 맞추기 위하여
낮과 밤의 경계선을 향해 계속해서 달리며 
수성식민지의 인류는 결코 태양이 완전히 지거나 완전히 떠오르는 광경을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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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는 테라포밍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얼음이 풍부한 혜성에 자동화된 기계를 부착하여 얼음을 녹여 물로 만들고
그 물을 금성의 상층대기권으로 투입하며
유전조작된 박테리아를 금성의 표면에 뿌립니다.
높은 비중과 적대적인 환경 탓에
위와 같은 테라포밍 작업은 화성에 비해 훨씬 더디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인류의 개척정신과 용맹 덕분에 테라포밍은 꾸준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인류는 1,2천년앞을 내다보며 금성의 대지를 매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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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온 우주 식민지중 지구를 제외하면 가장 인구수가 많은 식민지입니다.
영구 거주민만 백만명이상인 달의 도시는
최초 아폴로 우주선이 착륙한 지점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번창하고 있습니다.
달 도시민중 상당수가 달 도시의 기반시설 확장이나 기술발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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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최근 지구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화성의 표면은 이제 다양한 색깔의 우주천막도시로 뒤덮혀있으며
자동화된 열차노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화성의 궤도에 설치된 거대 우주거울 덕분에 화성의 테라포밍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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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대에서는 수백개이상의 소행성들이 채굴되고 있습니다.
나노기술의 발달덕분에 소행성의 표면으로부터 광석을 말 그대로
원자 하나씩 벗겨내어 전송하며 그 과정에서 낭비란 전혀 없습니다.
소행성에서 채굴한 얼음은 식민지의 유지에 소모되고
희귀금속은 고도의 기술산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왜소행성은 현재 행성채로 채굴되고 있는데
내부는 이미 거대한 전력발전소나 과학기지국 또는 낙원같은 거주구로 개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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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성에는 주로 사이보그나 비생물체로 몸을 갈아탄 보물사냥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물사냥꾼들은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이오,유로파 등에 정착하여
위성에 널려있는 금속,광물,얼음과 목성 자신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가스자원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목성의 상층대기권에는 떠다니는 채굴도시들이 거대한 가스정제소를 24시간 풀가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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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는 최근 영구적인 기지가 건설되었으며
최근 엔켈라두스는 태양계 전체 식민지에 공급하고도 남을 만한 막대한 양의 물자원이 발견되었습니다.
토성의 고리에는 고리의 풍경을 자랑으로 하는 고급 호텔이 들어섰고
투숙객은 호텔에서 나와 고리를 이루고 있는 얼음덩어리들 사이를 유영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태양계 외곽쪽에 위치한 천왕성과 해왕성에도 가스를 채집하는 광부들이 진출하였습니다.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에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현재도 태양계 시민중 상당수가 이웃 항성계를 향한 성간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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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0년 최초의 외계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반물질 추진 탐사선의 발명으로 인류는 항성간 탐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결국 23세기 말 최초의 외계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수많은 행성을 탐사한 끝에 자동화된 탐사선은 
태양으로부터 100광년 떨어진 항성계에서 단세포형태의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였으며
이 외계세포는 2분열 방식으로 자체 분열하여 번성하고 있습니다. 
내부 화학구조는 지구의 생명체에 존재하는 DNA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것으로 미뤄볼때
온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중 지구형 생명체가 비교적 흔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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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계세포는 G형 태양에 딸린 따뜻하고 물이 가득한 행성에서 발견되었으며
마치 우리 태양계의 목성처럼 외곽에 거대 가스행성이 있어서 이 행성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직격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있었습니다.
 
만약 외계세포의 발견이 지난세기에 있었다면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겠지만
아쉽게도 이미 22세기이전에 거의 모든 공동체에서 '종교'는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종교를 대체한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비춰보면 외계생명체의 발견은 언젠가 '있을법한 일'이고
여전히 놀라운 발견이긴 하지만 구세기 인간처럼 '감정적인 동요'같은건 없었습니다.
 
사실 2280년쯤 오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좀 더 컴퓨터화되고 논리적이며 기계스럽게 변합니다.
신인류와 로봇은 이미 인류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주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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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년 일반인도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나노기술의 계속된 발달 덕분에 일반인들이 과거에는
초능력자나 신이나 했을 법한 일들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업그레이드를 거친 일반인은 21세기 기술로 개발된 무기로는 뚫을 수 없어서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금강불괴의 고수가 될 수 있으며
우주개척과정에서 부딫히는 다양한 형태의 적대적 환경에도
순식간에 변환/적응하여 신체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감옥에 수감되어버려도 나노봇의 도움으로
이 '일반인'은 자신의 몸을 원자단위로 분해하여 벽을 말 그대로 통과할수 있게 됩니다.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전자기기나 차량 또는 기타 물체를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총알이나 대포알같은 투사체를 맞아도 그대로 통과시켜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습니다.
현미경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를 몸 곳곳에 부착하여 360도 전체를 사각없이 감시하며
가시광선 뿐만 아니라 전자기파장까지 감시하여 기습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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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다양한 지형에서도 최고속도를 유지한채 높이 뛰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펄펄 끓어오르는 용암지대도 문제가 되지 않죠.
만약 필요하다면 몇초만에 마천루의 꼭대기까지 뛰어올라 공중부양 할수도 있습니다.
투명해질수 있으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도 있고 마치 고무처럼 사지를 쭉쭉 늘릴수도 있죠.
 
인간은 말 그대로 만화책의 초인이나 게임속의 인물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이제 인간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적절하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부의 체열을 집중하여 불을 붙일수 도 있고
다른 사람을 만지기만 해도 치유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 또는 심지어 최근 기억조차 읽을 수 있죠.
 
이들이 서로의 옆에 서기만 해도 서로 연결되어 더 큰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지적인 날씨를 바꾼다던가 수천톤의 물체를 손대지 않고 옮긴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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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또한 획기적으로 발전합니다. 
원한다면 원자크기의 작은 물체도 볼수 있고 천문학적 거리의 물체도 맨눈으로 관측가능하죠.
수km떨어진 먼곳에서 속삭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광장에서 수천명이 대화를 해도
그중에 원하는 특정인의 목소리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신체개조 덕분에 이제 인간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물과 음식없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변에 존재하는 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오며
피부로 그 에너지를 흡수하여 몸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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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시대의 인간은 대부분 '집'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모두들 유목민처럼 떠돌면서 잠시 에너지를 재충전하거나 회복하기 위하여
길거리에 설치된 작은 공중전화 부스나 쪽방에서 잠깐 쉴뿐입니다.
 
이제 지구는 서로와 연결되어있는 '인간들'과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으로 뒤덮혀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이러한 '변화'에 동의한건 아닙니다.
지금도 몇몇 공동체는 순수한 인간을 주장하며 신체개조나 나노봇주입을 거절하거나
또는 이러한 개조/강화를 최소화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소수이며
인류는 물질적인 불로불사의 시대로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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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년 보이저 1호가 오르트 구름에 도달합니다
 
1977년 인류가 쏘아올린 탐사선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권의 경계선에 도달했으며
300년후인 2310년에 오르트구름의 안쪽 경계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태양계가 생성될 당시의 오래된 혜성과 얼음덩어리들이 태양 주위를 둘러싼 곳이며
태양으로부터 약 2천AU에서 5만AU까지 걸쳐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오르트구름의 바깥쪽 경계는 태양의 중력이 약해지는 경계선이며
그 너머에는 이웃항성계인 알파센타우리가 위치해있습니다.
오래된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인류가 이후에 발사한 탐사선이 이미 수없이
이 '늙은 친구'를 지나쳐 이웃 항성계로 나아갔습니다.
이 오래된 인류의 '고대 유물'이 오르트구름을 벗어나려면 3만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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