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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검은 옷 대신 예쁜 옷을 입어 달라고 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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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야의무법자 작성일 19-03-31 15: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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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장례식은 그의 바람대로 조문객들이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작은 축제 같은 행사로 진행됐다.

그는 평소 가장 좋아한다던 여성 듀엣 산이슬의 ‘이사 가던 날’을 불렀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노래가 끝난 뒤 잠시 동안 기력이 빠질 정도로 목청껏 불렀다고 한다.

그는 부고장은 초청장, 조문객은 초청객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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