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움과 뜨거움을 동시에 즐기는 속초 척산온천휴양촌과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스마트 여행정보

차가움과 뜨거움을 동시에 즐기는 속초 척산온천휴양촌과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a233454 0 15 0 0

설악산 아래 척산온천이 있다. 설악산이 품고 달군 약 53℃의 질 좋은 물이 콸콸 솟는다. 척산온천은 설악산의 매서운 겨울바람을 두들겨 맞고 찾아가야 제격이다. 추천 코스는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토왕성폭포전망대. 금강소나무가 내뿜는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비룡폭포부터 900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야 한다.

▲ 척산온천휴양촌의 여성 노천탕    


헉헉 숨이 가빠올 무렵이면 계단이 사라지고, 수려한 바위 봉우리 사이에서 얼음 기둥으로 변한 토왕성폭포가 나타난다. 흰 비단을 걸어놓은 듯 아름다운 폭포의 자태에 피로를 잊는다. 설악산에서 내려오면 꽁꽁 언 몸을 척산온천휴양촌에서 녹여보자. 시나브로 몸이 녹고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느낌은 겨울 설악산이 주는 선물이다.

▲ 설악산국립공원의 상징인 곰 동상  


서울양양고속도로 덕분에 설악동 가는 길이 가까워졌다. 양양 JC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북양양 IC로 나오면 설악동이 지척이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설악산국립공원의 상징인 곰 동상이 보인다.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다. 여기서 토왕성폭포전망대로 가려면 왼쪽으로 꺾어 비룡교를 건너야 한다.

▲ 토왕성폭포전망대 가는 길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곰 동상에서 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 2.8km 거리로 왕복 2시간 30분쯤 걸리는데, 아이젠이 있으면 겨울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다리 아래로 쌍천이 얼어 보석처럼 반짝이고, 케이블카는 긴 밧줄을 잡고 엉금엉금 권금성에 오른다. 이 모습을 울산바위가 느긋하게 내려다본다.

▲ 설악산의 금강소나무 군락지  


울창한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계곡이 펼쳐진다. 얼음 아래로 계곡물이 졸졸~ 굴굴~ 흐르는 소리가 피아노 선율처럼 듣기 좋다. 날이 더 추워지면 모두 꽝꽝 얼어붙어 태초의 적막이 흐를 것이다. 여섯 개 폭포와 소가 있는 육담폭포 위로 구름다리가 걸렸다. 다리 위에서 얼어붙은 폭포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 육담폭포 위에 놓인 구름다리  


육담폭포를 지나면 곧 비룡폭포가 보인다. 예전에는 여기가 끝이었지만, 2015년에 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 탐방로가 생겼다. 비룡폭포부터 계단이 900개나 이어진다. 계단 길은 걷기에 팍팍한데, 겨울철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등에 땀이 송송 맺힐 때쯤 계단이 사라지고, 수려한 바위 봉우리 사이로 흰 얼음 기둥이 눈에 들어온다.

▲ 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    


설악산 토왕성폭포(명승 96호)는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에 이른다. 전망대에서는 상단과 중단까지 훤히 보이고, 하단은 잘 보이지 않는다. 거무튀튀한 바위 사이에 드러난 새하얀 얼음 기둥이 독보적이다. 선녀가 걸어놓은 흰 비단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데크로 만든 토왕성폭포전망대  


원 없이 폭포를 감상했으면 길을 되짚어 내려와 척산온천으로 간다. 설악동에서 불과 7km 거리다. 척산온천이 자리한 노학동은 예부터 온정리로 불렸다. 한겨울에도 땅과 웅덩이가 잘 얼지 않고 김이 났다고 한다. 하지만 척산온천이 개발된 건 1970년대 초반으로 역사가 짧다. 초창기에는 작은 목욕탕 수준이었고, 1985년 원탕 자리에 지금의 척산온천휴양촌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 척산온천휴양촌의 본관 건물    


온천탕에 몸을 담그자 언 몸이 사르르 녹는다. 온천수는 아무 맛과 향기도 없지만, 약간 푸른빛이 돈다. 척산온천휴양촌의 자랑은 뜨거운 용출수다. 수온이 50~53℃여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 덕분에 원탕에 있는 성분이 고스란히 보존된다.

▲ 척산온천휴양촌 별관의 찜질방  


라돈이 포함된 강알칼리 온천수는 노폐물 제거 효과가 커서 살결이 부드러워지고,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불소 성분 덕분에 치아 관련 질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해서 온천수로 양치도 했다. 노천탕에 나가자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좀 전에 다녀온 설악산 풍광을 감상하며 온천에 몸을 담그니 부러울 것이 없다.

▲ 척산온천휴양촌의 가족탕  


가족이 오붓하게 즐기고 싶으면 가족온천실을 이용한다. 제법 큰 욕탕이 있는 객실에서 한가롭게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척산온천휴양촌 별관에는 찜질동과 전망휴게소 등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찜질동 안에 자리한 전통불한증막은 뜨거운 열기가 일품이다. 척산온천휴양촌 관계자가 불을 때지 않는 목요일에 잔열로 은은하게 찜질하기 좋다고 귀띔한다.

▲ 척산온천휴양촌의 산책로    


척산온천휴양촌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곳이 산책로다. 금강소나무 3000여 그루가 빽빽하게 늘어섰고, 생김새가 다양한 크고 작은 돌을 전시한 석림원도 있다. 온천욕을 한 뒤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느릿느릿 산책하기 적당하다.

 

▲ 척산온천휴양촌의 석림원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가 좋다. 설악워터피아는 100% 천연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 시설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종합 온천 테마파크다.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t씩 용출되는 49℃ 천연 온천수로, 나트륨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양이온, 염소와 탄산염, 황산이온 등 음이온이 다량 함유됐다고 한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워터피아의 야외 스파    


설악워터피아의 주요 시설은 온천사우나, 물놀이 시설, 옥외 레저 스파 등이다. 온천사우나의 노천탕은 야외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의 강점은 짜릿한 물놀이 시설이다. 전후좌우로 몰아치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파도풀 ‘샤크블루’, 높이 17m 슬라이드와 깔때기 모양 원통으로 구성된 어트랙션 ‘메일스트롬’ 등은 어른이 더 좋아한다.

▲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국립산악박물관    


온천욕을 마쳤으면 주변 명소를 둘러볼 차례다. 노학동에 자리한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 강국인 우리나라의 등산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산악 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2014년 개관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짜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으로 입소문이 나, 속초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 국립산악박물관의 전시실    


박물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영원한 도전 이라는 조형물이 눈에 띈다. 험준한 바위를 오르는 산악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3층에는 전시실이 세 개 있다. 우리나라 산악 등반의 역사와 장비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등반의역사실, 김정태와 박영석, 고미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의 삶을 조명한 산악인물실, 우리 삶에 함께하는 국내의 산을 알아보는 산악문화실 등이 알차게 꾸며졌다.

▲ 국립산악박물관의 암벽체험실    


박물관의 자랑은 2층에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다. 예약하면 암벽체험실, 고산체험실, 산악교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문가가 운영하는 암벽체험실이 인기다. 아빠와 함께 체험하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 너른 암반이 펼쳐진 영금정  


속초에 왔으니 바다를 만나보자. 동명항 옆에 자리한 영금정은 콘크리트로 지어 운치가 없지만, 여기서 듣는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영금정 아래 크고 넓은 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영금정이란 이름이 붙었다. 파도가 연주하는 바다의 노래를 감상하며 속초 여행을 마무리한다.

 

▲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영금정  


○ 당일여행 : 토왕성폭포전망대→국립산악박물관→척산온천휴양촌 혹은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 1박 2일 여행 : 첫날_토왕성폭포전망대→척산온천휴양촌 혹은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 둘째날_국립산악박물관→영금정

 

○ 관련 웹 사이트

 - 속초관광 www.sokchotour.com
 - 척산온천휴양촌 www.choksan.co.kr
 -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www.hanwharesort.co.kr/irsweb/resort3/tpark/tp_intro.do?tp_cd=0100
 - 국립산악박물관 www.forest.go.kr/newkfsweb/kfs/idx/SubIndex.do?orgId=nmm&mn=KFS_37


○ 문의
 -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369
 - 척산온천휴양촌 033-636-4000
 -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033-630-5800
 - 국립산악박물관 033-638-4459


○ 잠자리
 - 척산온천휴양촌 : 속초시 관광로, 033-636-4000, www.choksan.co.kr
 -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 :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033-630-5500
 - 초원리조텔 : 속초시 청봉로5길, 033-636-7169, http://greenresort.co.kr
 - 헬리오스모텔 :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033-632-7676, www.heliosmotel.com


○ 먹거리
 - 섭죽마을 : 섭국·섭죽, 속초시 관광로, 033-635-4279
 - 김영애할머니순두부 : 순두부, 속초시 원암학사평길, 033-635-9520
 - 사돈집 : 물곰탕·도루묵찌개, 속초시 영랑해안1길, 033-633-0915
 - 동명항생선숯불구이 : 생선구이, 속초시 번영로129길, 033-632-3376


○ 주변 볼거리 : 신흥사, 아바이마을, 청초호, 영랑호, 속초등대 등 / 관광공사_사진제공

0 Comments     0.0 / 0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566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과 기린다 3시간전 0
2565 해남군,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대폭 확대 4시간전 0
2564 에어서울, Love in the Sky 기내 모금 캠페인 시작 5시간전 0
2563 부산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좌수영어방놀이 공연 진행 7시간전 0
2562 5월 추천 가족 나들이 국립무형유산원 7시간전 0
2561 남미의 스위스 와라즈, 한국 여행객 사이 인기 명소로 급부상 21시간전 1
2560 창녕 우포잠자리나라 5월 1일부터 유료화 운영 23시간전 1
2559 일 년에 단 하루 특별한 종묘를 보는 날 24시간전 1
2558 봄 바람에 실려 온 궁궐 야행 초대장 1일전 1
2557 강진 백운동 원림 명승 지정 기념행사 개최 1일전 1
2556 신안 섬 간재미축제 개최 1일전 1
2555 봄 향기 맡으며 역사여행하는 서울역사편찬원, 무료 가족답사 운영 1일전 1
2554 고흥군, 2019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개강 1일전 1
2553 세종 방축천 특화 거리 음악분수 오는 5월 1일부터 가동 1일전 1
2552 경복궁 전각에서 듣고 체험하는 문화유산 교육 1일전 1
2551 문화재청,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운영 2일전 3
2550 보성군, 차·소리·철쭉·활어잡기 통합페스티벌 개최 2일전 3
2549 경복궁관리소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2일전 3
2548 2019 강화 봄 콘서트 오는 27일 개최 2일전 3
2547 순천만국가정원 가득핀 일억송이 봄꽃의 향연 2일전 3
2546 옥천군, 아열대 식물 가득한 농심테마공원 원예치료 온실 인기 3일전 4
2545 봄기운 완연한 영동은 울긋불긋 꽃대궐 3일전 4
2544 지구의 날 맞아 소개하는 LA 국제공항의 친환경 활동 3일전 4
2543 해남 울돌목 에서 이순신 명량의 역사를 만난다 3일전 4
2542 봄의 온기를 가득 머금은 경포 플라워가든 3일전 4
2541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서 열리는 태권도 상설공연 3일전 4
2540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貴妃庫) 개관 3일전 4
2539 달빛 가득한 밤, 풍류달빛공연 4일전 5
2538 산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져 신비로움 간직한 화순 세량지 4일전 4
2537 청보리 물결따라 떠나는 고인돌 여행 4일전 4
2536 인천대공원에 두 번째 유아숲체험원 조성 4일전 3
2535 신안 1004섬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시 4일전 4
2534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 4일전 3
2533 광주시, 예술축제 빛나는 거리에 예술로 궁동 개장 4일전 3
2532 의령 궁류 벽계야영장 오는 20일 개장 4일전 3
2531 세종-공주 순환형 시티투어 신규노선 개편 운영 4일전 3
2530 고흥우주항공축제 연계한 G-드론체험전 개최 4일전 3
2529 옥천 보청천 물길따라 떠나는 청산·청성 9색 여행 4일전 3
2528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 5일전 6
2527 봄愛 취하고 곰취愛 반하는 곰취축제 열린다 5일전 4
2526 국립고궁박물관 신비한 동물사전 행사 개최 5일전 4
2525 국가중요어업유산 남해 죽방렴, 무형문화재 지정 5일전 4
2524 신안군, 자생난초 새우란 특별전 개최 5일전 4
2523 광양시, 제14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 축제 개최 5일전 3
2522 영동 금강을 벗 삼은 낭만 걷기 여행길 5일전 7
2521 제53회 여수거북선축제 6일전 5
2520 불갑사 관광지에 피어난 4월의 탄생화 튤립꽃 6일전 4
2519 에어서울, 친숙한 황구 캐릭터 활용한 콜라보 용품 기내서 선보인다 6일전 3
2518 제47회 의병제전의 다양한 볼거리 축제장 야경 6일전 4
2517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오는 19일 개막 6일전 4
Category
모바일 c 통계
  • 현재 접속자 26 명
  • 오늘 방문자 610 명
  • 어제 방문자 1,123 명
  • 최대 방문자 8,078 명
  • 전체 방문자 748,840 명
  • 전체 게시물 68,417 개
  • 전체 댓글수 1,147 개
  • 전체 회원수 1,58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