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규정으로 보는 에버튼 시구르드손 골 취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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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사이드에는 흔히 우리가 아는 볼을 직접적으로 터치하거나 플레이하는 간섭하는 경우 외에도 '방해'라는 것이 존재한다.
4가지 사항이 있는데
· 명백하게 상대방의 시선을 차단하여 상대방이 볼을 플레이하거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방해하는 행위
· 볼을 목적으로 상대방에게 도전하는 행위
· 가까운 볼을 플레이하려는 명백한 시도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
· 명백한 움직임으로 인해 상대방이 볼을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에 확연히 영향을 주는 행위
그 중에 에버튼의 10번 선수인 시구드르손은 방해의 4번째 항목인 '명백한 움직임'을 통해서 데 헤아가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에 확연히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서 발을 뻗은 상태에서 빼는 동작을 통해 데 헤아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만약에 시구드르손이 없었더라면 저런 식의 득점이 안 나왔을 거라는 해석인 것이다.
https://www.fmkorea.com/best/2774463408
2.
먼저, 데 헤아가 이미 역동작 걸렸으니 온사이드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이번엔 오프사이드 방해 말고 이득에 관한 걸로 설명하겠습니다.
아래는 규칙서 내용입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볼을 플레이하거나 상대 선수의 플레이에 간섭함으로써 이득
을 얻을 때 :
· 볼이 골 포스트, 크로스바, 심판, 상대 선수에게 맞고 튀어나왔거나 굴절된 경우
· 볼을 상대 선수가 의도적으로 세이브한 경우
즉, 르윈의 슈팅이 매과이어의 발에 맞은 건, '상대 선수에게 맞고 튀어나왔거나 굴절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고(왜냐하면 이미 한 번 굴절되서 오는 볼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즉 예측할 수 없는 볼이 왔기 때문에 굴절이라고 봄)
그렇게 흐른 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에버튼 10번 시구드르손에게 갔고' 그걸 시구드르손이 피함으로써(플레이에 간섭, 피하지 않았더라면 시구드르손에게 터치되고 어차피 오프사이드) 오프사이드가 성립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즉, 방해 뿐만 아니라 이득에 대한 것도 성립한다고 볼 수 있고 저 상황에서 주심 혹은 부심이라면 반드시 오프사이드를 판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fmkorea.com/best/2774582711
글쓴이는 현직 심판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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