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듣도보도 못한 나라 > 유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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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니스트리아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미승인국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의 99%는 '이런 나라도 있었나' 하고 있을거임
면적은 제주도 2배 정도에 인구 50만의 소국.

소련 시절에는 몰도바에 속해 있는 곳이었는데, 소련 붕괴 이후 몰도바가 소련에서 독립하게 됨.
근데 드네스트르강 서쪽 몰도바(지금의 몰도바)는 루마니아계가 다수고 루마니아어를 쓰는데, 드네스트르강 동쪽 몰도바(지금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슬라브계가 다수고 러시아어를 많이 써서 서로간의 갈등이 있었음.
그러던 중 루마니아계가 아예 몰도바와 루마니아의 합병까지 추진하자 동부지역이 독립 선언했고 전쟁 벌어짐. 러시아가 독립군을 지원했고 덕분에 휴전이 이뤄졌고 이후 현재까지 사실상의 독립 상태 유지 중.
러시아군은 휴전 관리를 명목으로 현재까지도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주둔 중. 러시아 없었으면 진작에 몰도바에 먹혔음. 다만 러시아도 트란스니스트리아와 공식적인 외교관계는 맺지 않고 있음.

휴전중이고 사실상 별개의 나라지만 몰도바와 교류는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고 왕래도 가능.
트란스니스트리아 축구팀들은 몰도바 리그에 참여하고 있고 심지어 몰도바 리그 최고 명문팀인 셰리프 티라스폴이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있음. 우리로 치면 평양 연고팀이 K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