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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메소드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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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와앙 작성일 20-07-01 09: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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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데이 루이스


아카데미 역사상 유일한 남우주연상 3회 수상 배우


영화 촬영 기간 내내 배역과 하나가 되는 극단적인 메소드 연기 방식으로 유명함






<프라하의 봄>


체코 의사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영어 대사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체코어를 학습함


"체코어를 모르면서 체코 억양으로 영어 대사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의 왼발>


마비 환자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촬영 전 2달 동안 마비 환자 병동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자신이 맡은 배역처럼 발가락으로 글씨를 쓰는 연습을 했다.


촬영 기간 내내 휠체어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며,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스탭들에게 휠체어를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심지어 식사할 때 음식도 떠먹여 달라고 요구해서 스탭들과 동료들을 빡치게 했다.


또한 이때부터 출연 배우들을 본명이 아닌 극중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자신을 부를 때도 다니엘이 아니라 캐릭터 이름으로 부르라고 요구했다.







<라스트 모히칸>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앨러배마 야생에서 자연인 생활을 했다.


그는 야생동물을 추적하는 방법, 사냥법, 가죽을 벗기는 법 등을 터득했으며 직접 카누를 만들기도 했다.


도끼와 총기도 수준급으로 다루는 법을 익혔으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항상 화승총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마이클 만 감독에 따르면, 촬영 기간 동안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자신이 직접 사냥하거나 채집한 것만 먹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누명을 쓴 죄수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몰입하기 위해 촬영장이었던 버려진 감옥 독방에서 이틀 동안 밤을 새며 아무 것도 먹지 않았음


독방에 갇혀있는 동안 사실적인 체험을 위해 스탭들에게 중간중간 찬물을 뿌리거나 욕을 해달라고 요구함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3일째 되는 날 심문 장면을 9시간 동안 촬영함






<크루서블>


17세기의 위생 상태를 재현하기 위해 촬영 기간 동안 샤워를 하지 않았다.


메사추세츠의 한 섬에 영화 세트장으로 마을을 만들었는데,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세트장 건설에 직접 참여했으며 자기 집을 직접 만들었다. (실제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숙련된 목수로 알려져 있다)


17세기 마을이니 당연히 전기나 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는 촬영 기간 동안 자기가 만든 집에서 살았다.






<더 복서>


복서 역할을 맡았으니 뭘 했을지 안봐도 비디오


1년 반 동안 전 헤비급 챔피언 배리 맥기건에게 복싱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촬영 기간 동안에는 매일 2회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맥기건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마음만 먹는다면 프로 복서도 도전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감독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배역을 위해 필요하다며 자기 팔에 본인이 직접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갱스 오브 뉴욕>


도살자 빌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쯤되면 당연하지만,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정육점에서 보조로 일하며 칼을 능숙하게 다루는 법을 배웠다. 


촬영장에서 쉬는 타임마다 칼을 갈았으며,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상대역인 디카프리오를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봐서 섬뜩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사라진 19세기 뉴욕 억양을 배워 사용했으며 19세기에 존재했던 복장만 착용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스탭들이 외투를 갖다줬으나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던 옷이라며 착용을 거부하다가 결국 폐렴에 걸렸다. 폐렴에 걸리고 나서도 치료를 거부하다가 결국 주변의 설득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한 광기 넘치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항상 새벽 5시쯤 일어나서 에미넴 노래를 들었다고 한다.






<발라드 오브 잭 앤 로즈>


외딴 섬에서 딸과 함께 단 둘이서 살아가는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고독한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기간 동안 가정을 떠나 세트장 근처 판잣집에서 살았다.


재밌는 점은, 이 영화 감독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아내인 레베카 밀러였다.


레베카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가정을 떠나 혼자 살기로 결정한 다니엘의 결정을 존중했다. "배우마다 연기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게 다니엘의 방법이므로 이해한다."






<데어 윌 비 블러드>


석유업자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물론 실제로 석유를 시추하는 기계를 다루는 법을 배웠다.


촬영 시작 2주 전에 상대역을 맡기로 했던 배우가 하차하고 폴 다노로 교체되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메소드 연기에 겁에 질려서 배우가 도망갔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감독과 다니엘은 이 루머를 부인했다.


이 영화의 명장면인 볼링장 씬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폴 다노에게 볼링공을 여러 번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폴 다노는 공이 날아오는 순간 다니엘이 진심으로 던진다는 걸 느끼고 살기 위해 공을 피했다고 한다.






<링컨>


하다하다 이젠 대통령까지 됐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촬영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미스터 프레지던트" 혹은 "미스터 링컨" 으로 부르라고 요구했다. 심지어 스필버그 감독조차 그 요구를 따라야 했다.


또한 몰입이 깨진다는 이유로 영국 배우들에게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영국 억양을 절대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촬영 기간 동안 서명을 해야 할 때가 있으면 항상 에이브러햄의 첫 글자인 A로 싸인했다.


심지어 영화에서 영부인 역할을 맡은 샐리 필드에게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도 링컨 캐릭터를 깨지 않았다.






<팬텀 스레드>


패션 디자이너 역할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옷 만드는 법을 배워서 영화에 쓸 발렌시아가 드레스를 직접 리폼해서 가져오기까지 했다.


쉬는 날마다 다니엘은 영화 의상 디자이너와 함께 쇼핑을 하러 다니며 영화에 쓸 의상 디자인을 연구했으며, 촬영 전에 그날 찍을 장면에 어울리는 의상을 직접 골랐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영화를 끝으로 은퇴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위해 은퇴한다는 루머가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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